경기도, 기후위기 대응 기업에 400억 특별보증…이자도 2%P 깎아준다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 기업에 400억 특별보증…이자도 2%P 깎아준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6.04.07 10:21
 '2026년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특별보증' 포스터./사진제공=경기도
'2026년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특별보증' 포스터./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고금리와 탄소중립 규제 강화로 이중고를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지원에 나선다.

도는 '2026년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특별보증'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태양광·에너지 효율화 기업, 일회용품 대체재 제조사, 기후테크 기업, 경기RE100 참여 기업 등이다. 선정된 기업은 업체당 최대 5억원의 보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협약 금리에서 2.0%P의 이자를 도 예산으로 직접 지원하는 '이차보전' 제도를 운영해 기업이 시중보다 훨씬 낮은 금리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이다.

올해부터는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보증 신청 기업의 '탄소회계리포트' 제출을 전면 의무화한다. 기업은 '중소기업 기후경영서비스'를 통해 자사의 탄소 배출 현황을 정밀 진단받게 된다. 도는 여기서 확보한 데이터를 중소기업 기후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금 융통이 시급한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패스트트랙도 가동한다. 2000만원 이하 소액 보증을 신청할 경우 심사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적기에 자금이 돌도록 했다.

특별보증은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국민, 하나, 기업 등 7개 협약 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변상기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자금 수혈이 중소기업의 기후위기 대응력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적극적인 탄소중립 실천으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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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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