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혁신·창작 지원·지역 상생 결합…'광명형 도서관 모델' 본격화
책 구매 10% 캐시백부터 시민 저자 발굴까지…선순환 독서경제 구축

경기 광명시 공공도서관이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학습·창작·소통을 아우르는 생활 플랫폼으로 재편된다.
시는 21일 정책브리핑을 열고 도서관을 시민 삶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하는 '광명형 도서관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간 혁신, 특성화 프로그램, 출판 지원, 지역 상생 정책을 하나로 묶어 '성장과 연결'을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다.
김명옥 평생학습사업본부장은 "도서관을 개별 사업의 집합이 아닌 시민 삶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재설계하는 것이 목표"라고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먼저 도서관 공간 구조부터 바꾼다. 정적 열람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이 머무르고 쉬며 배우고 창작하는 '체류형 공간'으로 전환한다. 하안도서관은 '구석구석 아지트'와 전시 공간을 조성해 독서와 체험을 결합했다. 광명도서관은 청년 공유공간과 청소년 디지털 놀이터를 갖춘 열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철산도서관은 예술 창작 공간 '시선'을 운영하고, 연서도서관은 지역 공동체 중심의 '열린 사랑방'으로 기능을 확대한다.
도서관별 특성화 전략을 강화한다. 하안도서관은 게임·디지털 교육 중심 공간으로, 소하도서관은 글쓰기 특화 도서관으로 운영된다. 충현도서관은 어린이 영어 독서, 광명도서관은 메이커스페이스 기반 창작·창업 지원 기능을 맡는다. 철산도서관은 예술 창작 플랫폼으로, 연서도서관은 독서 공동체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시민 참여형 독서 캠페인 '광명시민 책 한 권 함께 읽기' 사업을 추진해 시민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책'을 중심으로 독서 릴레이, 북콘서트, 독후 활동을 연계해 도시 전체 독서 문화를 확산한다.
'도서 출판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이 기획부터 출판·유통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시민 저자를 발굴하고 지역 기반 출판 생태계를 구축한다.
현재 시는 지역 서점에서 지역화폐로 책을 구매하면 10%를 환급하는 캐시백 제도를 시행 중이다. 충전 혜택까지 포함하면 최대 20% 할인 효과가 발생한다. 독서 장려와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를 기대한다.
도서관 인프라도 확대된다. 현재 6개 공공도서관에 더해 2026년 '빛마루도서관', 2028년 일직동 도서관이 추가로 개관할 예정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스마트도서관 8곳도 함께 운영해 접근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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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본부장은 "도서관은 배움과 쉼, 창작과 소통이 결합된 공공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독서 문화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