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민원행정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2026 생활 속 민원제도 개선, 내 손으로' 공모를 2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행정기관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국민의 실제 경험과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민원을 단순 처리 대상이 아닌 정책 개선의 출발점으로 삼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그동안 공모를 통해 접수된 국민 제안이 실질적인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 중앙부처와 협력해왔다. 최근 2년간 총 2072건의 제안 가운데 130개 과제가 개선 대상으로 선정돼 관련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가 진행 중이다.
대표 사례로는 여성장애인 출산비용 지원 신청 서류 간소화, 장기복무 군인의 공설화장시설 사용료 면제 절차 개선,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서 일괄발급 등이 있으며,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모는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민원서류 간소화 및 절차 축소 △디지털·인공지능 기반 행정 혁신 △포용적 민원서비스 강화 등 3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국민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이고 접근성 높은 민원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공모에는 행정기관과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우수 과제에는 행안부 장관 표창 등이 수여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소통24 또는 국민생각함 누리집을 통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제안은 중점 과제 적합성 검토를 거쳐 후보 과제로 선정되며,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연내 최종 개선 과제로 확정된다.
이병철 행안부 참여혁신조직실장 직무대리는 "이번 공모는 국민의 목소리를 정부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삼기 위한 것"이라며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포용적 가치를 반영해, 모든 국민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민원 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