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체육 교육 지형 바뀐다…양주·의정부 특화고 설립 추진

경기북부 체육 교육 지형 바뀐다…양주·의정부 특화고 설립 추진

경기=권현수 기자
2026.04.27 11:12

경기도교육청, 동계종목 특화 '경기미래체육고'·융합형 '스포츠과학고' 투트랙 구축
AI·데이터·재활까지…체육 넘어 산업 연계 인재 양성 본격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사진제공=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사진제공=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양주시와 의정부시에 미래형 체육 인재 양성 거점을 구축하며 체육교육 혁신에 속도를 낸다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양주와 의정부에 각각 특수목적고 (가칭) '경기미래체육고'와 특성화고 (가칭) '스포츠융합과학고' 설립을 추진한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체계를 통해 체육 인재 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양주에는 동계종목에 특화된 '경기미래체육고'가 들어선다. 전국 최초로 동계 스포츠 중심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온라인 기반 학습 시스템을 결합해 교육 효율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 경기도교육청은 양주시와 협력해 예산과 행정을 연계하고, 신설교 이전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의정부에는 스포츠와 과학, 산업을 결합한 '스포츠융합과학고'가 설립된다. 스포츠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마케팅, 재활 등 체육 전 분야를 아우르는 실무형 교육과정을 통해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 특히 학생선수 출신의 진로 전환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운동 이후의 삶'까지 설계하는 교육 모델을 구축한다.

두 학교는 지역 체육시설과 산업체를 연계한 산학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선수 육성을 넘어 체육 산업 전반으로 진출할 수 있는 경로를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경기북부 체육 인프라 확충과 진로 선택 다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양주와 의정부에 조성될 두 학교는 각각 특화와 융합이라는 축을 중심으로 미래 체육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체육 인재 양성 기반을 확장하고 경기북부 교육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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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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