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1일 개막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첫날 3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서울시는 180일간 열리는 행사기간 동안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개막일 행사장에 설치된 계수기를 분석한 결과, 서울숲에 25만1813명, 성수동 성수수제화공원에 5만4735명 등 총 30만6548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로 11회째 맞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하루 최다 방문객 규모다. 지난해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첫날 방문객은 18만3448명이었다.
5월 첫 연휴이자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면서 국내외 관람객들이 서울숲을 중심으로 한강, 성수 등지에서 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박람회 특징인 메인 행사장 인근에 조성된 소규모 정원을 방문한 관람객까지 합치면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만㎡에 조성된 167개 정원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곳은 포켓몬정원과 카카오정원 등 캐릭터 팝업정원이었다. 특히 개막일 오전 10시께 포켓몬코리아 주최로 성수동 팝업과 서울숲 내 조성된 포켓몬 정원을 연계한 '스탬프 랠리' 이벤트에 많은 인파가 몰렸으나 행사주관사인 포켓몬코리아와 서울시의 합의로 오전 11시 50분경 행사 중단을 안내해 안전하게 행사가 종료됐다. 주최 측은 공식 채널 등을 통해 행사 조기 종료를 안내했고 모든 참여자에게 온라인 신청을 통해 증정품을 별도 지급할 계획이다.

정원산업전 일환으로 진행된 정원식물 및 용품 판매와 색다른 캠핑체험, 포토제닉한 장미정원, 한국마사회의 승마체험, 도슨트투어 등 특색있는 체험프로그램도 특히 인기가 많았다.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는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180일 장기간 열리고, 많은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할 것을 대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꼼꼼하고 철저하게 행사를 관리하겠다"며 "많은 인파가 단시간 집중되는 이벤트 행사는 지양하고 시민들이 정원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정원관람과 체험 위주의 행사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