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해진 서울 하늘…20년간 초미세먼지 40% 줄었다

깨끗해진 서울 하늘…20년간 초미세먼지 40% 줄었다

정세진 기자
2026.05.06 11:15

노후 경유차 저공해 조치·5등급 차량 운행제한, 전기차 보급 확대 등 대기질 개선 흐름 지속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화창한 날씨 아래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화창한 날씨 아래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2006년 30㎍/㎥에서 지난해 18㎍/㎥ 약 40%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도 60㎍에서 32㎍으로 약 47% 줄었다. 초미세먼지 '나쁨'(㎥당 36㎍ 이상) 일수는 2006년 108일에서 지난해에 32일로 줄었고, '좋음'(15㎍ 이하) 일수는 73일에서 지난해 182일로 2.5배 늘었다.

이 같은 대기질 개선 요인으로 시는 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현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기반한 경유버스의 '탈디젤화'를 꼽았다.

서울시는 2006년부터 경유 버스 8900여대를 CNG(압축천연가스)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해 2014년 완료했다. 전기버스 도입도 진행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시내버스의 약 23%가 전기버스로 전환됐다. 노후 경유차 53만대에 대한 저공해조치도 완료했다.

고정오염원 감축도 병행했다. 2015년부터 질소산화물 배출이 일반 보일러 대비 88% 적은 친환경보일러 보급사업을 추진해 약 41만대를 보급했다. 건설기계 전동화 사업와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제를 적극 실천했고 방지시설도 설치했다. 올해는 공사장 미세먼지 관리도 확대해 친환경 공사장을 270곳까지 늘리고 대형공사장 70곳에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앞으로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여름철 시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오존까지 촘촘하게 관리해 나가겠다"며 "발생원별 저감 대책과 시민 행동 요령 홍보를 병행해 사계절 안심할 수 있는 대기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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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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