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식시장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7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근 국내주식 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향후 전망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고, 이를 국민연금 기금운용과 중기자산배분(안) 수립에 참고하기 위해서다.
세미나에는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비롯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 및 실무평가위원회(이하 실평위) 위원, 상근전문위원, 국민연금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학계 및 시장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논의했다.
이스란 제1차관은 "최근 코스피지수가 7500포인트 수준까지 상승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이는 국민연금기금의 수익률을 높이고 장기재정안정성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복지부는 국내주식 시장 변화와 관련된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경청해 중장기 자산배분 및 위험 관리 방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참고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금융시장 관련 변화 또는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기금위 및 실평위 위원들과 세미나를 수시로 개최해 기금운용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올초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기존 14.4%에서 14.9%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기존에 운용하던 국내외 주식 비율 조정을 위한 자동 매매(리밸런싱)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국내 주식시장 상승이 예상되는데, 기계적으로 주식을 팔아버리면 수익률 상승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이후에도 국내 주식시장이 급상승세를 타면서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추가로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