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눈물의 약속…"선생님, 가르치기만 하시라…지켜드리겠다"

안민석, 눈물의 약속…"선생님, 가르치기만 하시라…지켜드리겠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6.06.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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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인수위원회 출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민선 6기 인수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민선 6기 인수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15일 민선 6기 인수위원회 출범식에서 교권 회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안 당선인은 이날 교사 출신이었던 부친과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교사를 하셨던 제 아버님의 등을 보고 자랐다"라며 감정이 벅차오른 듯 한차례 울먹였다. 이어 "사범대를 졸업하고 중학교 교사가 되었고, 또 친구들의, 부모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교사를 관두고 배낭을 메고 유학을 하러 갔다"고 교육전문가의 길을 걷게 된 소회를 밝혔다.

안 당선인은 참석자들을 향해 "무엇보다도 선생님들은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지켜드리겠습니다. 저는 하늘이 두 쪽 나도 그 약속을 지키겠습니다"라며 재차 목이 메는 모습을 보였다

찬조 연설에 나선 최유경 경기교사노조 위원장도 "당선인께서 자주 해주시던 말씀이 '교사는 가르치기만 하십시오. 나머지는 교육청이 알아서 만들어내겠습니다'라는 말씀이셨다"며 현장의 높은 기대감을 대변했다.

안 당선인은 화제의 드라마 '참교육'을 언급하며 "무너진 교권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학교가 생각보다 이렇게 망가졌구나 하는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어른들이 학생들을 무서워하는 세상, 이런 세상을 저는 이제 마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교권보호국 신설을 제안했던 그는 "다음 주에 경기형 교권 보호국 회복을 위한 토론회를 인수위원회에서 개최해 주시기 바란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출범식은 김누리 중앙대 명예교수의 '교육혁명을 감행하라' 사전강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인수위는 김상곤 전 교육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이건 전 세마고 교장을 수석부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조직은 교권회복위원회, AI교육대전환특별위원회 등 4개 특위와 경기미래교육추진단 등 2개 추진단, 8개 정책분과로 꾸려졌다.

김 인수위원장은 "교육 혁명을 수행하라는 그 업무를 정책과 비전을 통해서 어떻게 달성해 낼 것인가 인수위 모든 분과 논의하고 고민해 결론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교사 대표로 부위원장직을 맡은 이상호 경기교총 회장, 이재민 전교조 경기지부장 등도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약속했다.

안 당선인은 진보와 보수 진영 논리를 넘어서는 '실사구시' 중심의 행정을 선언하며 "다음 달 1일 취임 첫날 첫 행보는 남양주시에 있는 다산 생가와 실학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교육대전환 인수위원회 명단./사진제공=안 당선인 대변인
경기교육대전환 인수위원회 명단./사진제공=안 당선인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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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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