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상반기 우수성과 22건 선정

소방청은 폐방화복을 활용한 '보조배터리 방화팩' 개발 등 국민 안전 향상에 기여한 우수성과 22건을 올해 상반기 특별성과 포상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재난 대응과 안전 정책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에게 특별성과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에 따른 것이다. 우수성과는 소방청과 소속기관, 시도 소방본부의 자체 심사를 거쳐 중앙공적심사위원회 평가와 국민심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선정됐다. 국민심사에는 일반 국민 3425명이 참여했다.
포상금은 사례별로 최대 1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주요 공적자에게는 표창도 함께 수여된다.
최고 포상금인 2000만원은 부산소방재난본부의 '불길 잡던 방화복, 이제는 하늘길 안전까지 지킨다' 사례가 수상했다. 해당 사례는 올해 1월 발생한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열폭주 화재 사고를 계기로 추진됐다. 부산소방은 내구연한이 지난 폐방화복의 고내열 아라미드 소재를 재활용해 '보조배터리 방화팩'을 개발했으며, 100차례 반복 실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
소방청은 해당 기술이 항공기뿐 아니라 선박과 철도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확대 적용 가능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안전대책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포상금 1000만원 수상 사례로는 전북소방본부의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시스템'과 경북소방본부의 '복합재난형 산불 소방대응체계'가 선정됐다.
전북소방본부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통시장 내 개별 점포까지 최단 경로를 안내하는 출동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펌프차 출동시간은 평균 9분에서 7분20초로, 구급차는 7분5초에서 4분13초로 단축됐다.
경북소방본부는 전국 최초로 소방 산불신속대응팀과 의용소방대 등 총 2588명 규모의 전담 조직을 편성하고 지휘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올해 의성과 경주 산불 대응 과정에서 조기 진화와 인명피해 최소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소방 AI(인공지능)·빅데이터 플랫폼 개발, 스프링클러 미설치 주택 자동확산소화기 도입, 취약계층 주택화재 안심보험 자동 가입 서비스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된 다양한 정책들이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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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성과 포상은 개인의 노력을 치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과 행정 전반의 혁신 사례를 발굴·확산해 국민 안전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헌신이 정당하게 보상받는 소방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