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또 왔다…서울시, 살수드론 첫 투입해 친환경 방제 나서

러브버그 또 왔다…서울시, 살수드론 첫 투입해 친환경 방제 나서

정세진 기자
2026.06.25 11:15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시범사업 효과 검증 후 서울형 친환경 방제 모델 체계적

은평구보건소 관계자가 지난 24일 서울 은평구 백련산 초입 실내배드민턴장 인근에서 약제가 아닌 물을 이용한 러브버그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은평구보건소 관계자가 지난 24일 서울 은평구 백련산 초입 실내배드민턴장 인근에서 약제가 아닌 물을 이용한 러브버그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는 올 여름에도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대발생이 예상되면서 친환경 살수드론을 첫 도입해 긴급대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실시한 러브버그 유충 서식 실태조사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축적된 민원 데이터를 분석해 대발생 예상지역을 도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방제 시범사업을 시 현장 여건에 맞게 적용·검증하는 실증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친환경 살수드론을 활용한 현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불암산, 수락산 등을 중심으로 총 4회 시범 운영하고 추후 대량 발생 지역에 대한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드론으로 작동되는 물방울의 낙하 압력으로 인해 러브버그 날개가 물에 직접 노출되면 비행 능력이 떨어지는 특성을 고려해, 공원이나 산림 인접지 등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운 대량 발생 지역의 방제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러브버그 대응의 목표는 박멸이 아니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발생 예측부터 유충 관리, 현장 대응까지 단계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보다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서울형 방제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