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포상관광객 1400명 몰려온다…서울 '아시아 1위 MICE 도시'

인도 포상관광객 1400명 몰려온다…서울 '아시아 1위 MICE 도시'

이민하 기자
2026.08.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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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HDFC 은행 포상관광단 3257명은 2023년10월10일~30일간 서울을 방문했다. /사진제공=서울시
인도 HDFC 은행 포상관광단 3257명은 2023년10월10일~30일간 서울을 방문했다. /사진제공=서울시

인도 기업의 대규모 포상관광단이 다음달 잇따라 서울을 찾는다. 서울이 국제회의 개최지를 넘어 비즈니스와 관광, 문화체험을 함께 누리는 세계적인 MICE(국제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글로벌 뉴트리션 기업 허벌라이프의 인도 포상관광단 1400명이 오는 9월6일부터 11일까지 세 차례로 나눠 서울을 방문한다. 각 단체는 3박4일 동안 서울에 머물며 관광과 문화 체험에 참여한다. 이번 방문은 2023년 인도 HDFC은행 포상관광단 3257명 이후 인도에서 서울을 찾는 최대 규모의 포상관광단이다.

인도 기업의 서울 방문은 최근 들어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7월 말까지 약 1000명의 인도 포상관광객이 서울을 찾았고, 9월에는 허벌라이프를 포함해 약 2000명의 단체 방문이 예정돼 있다. 인도 페인트 제조·유통기업 비를라 오퍼스 임직원 약 500명도 다음달 1일부터 서울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K콘텐츠와 뷰티, 웰니스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남아시아 중심이던 포상관광 시장이 인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포상관광은 일반 관광보다 소비 규모가 큰 고부가가치 관광으로 분류된다. 서울시가 한국관광공사 등의 지난해 조사 결과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포상관광객 1인당 지출액은 일반 외래관광객의 약 1.5배 수준이다.

허벌라이프 방문객들은 서울MICE얼라이언스 회원사인 5성급 호텔 4곳에 나눠 숙박하며 경복궁과 북촌한옥마을, 명동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할랄·비건 식당과 서울 시내 기도실 정보도 제공한다. 당초 허벌라이프 측은 조지아를 유력한 목적지로 검토했으나 지난 6~7월 두 차례 사전답사를 거쳐 서울 중심의 방한 일정을 확정했다. 서울관광재단과 서울MICE얼라이언스 회원사, 한국관광공사 등이 두 번째 답사에 참여했다.

서울의 기업회의·포상관광 지원 신청·승인 건수는 지난달 말 기준 전년 동기보다 36.3% 증가했다. 3곳 이상의 서울MICE얼라이언스 회원사를 유료 이용한 MICE 행사도 같은 기간 82.4% 늘었다. 국제협회연합(UIA)이 집계한 2025년 국제회의 개최 실적에서 서울은 216건으로 세계 3위, 아시아 1위를 기록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인도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포상관광단 유치가 호텔·쇼핑·미식·관광업계와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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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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