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대응·치료·유족 회복 등 4단계 지원

서울시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존중 메시지를 나누는 '생명의 빛 캠페인'과 걷기·안부 묻기를 결합한 '생명크루 마음잇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생명의 빛 캠페인은 시와 시 자살예방센터, 자치구 및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시민참여 캠페인으로 자살예방의 날인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7주간 진행한다. 생명존중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과 친구, 이웃의 마음을 살피는 실천에 동참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목적이다.
생명크루 마음잇기 챌린지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손목닥터9988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진행되며, 생명지킴이 카드뉴스 읽기, 7일간 누적 5만보 걷기, 가족·친구·이웃에게 안부문자 보내기를 실천한 뒤 인증과 설문을 완료하면 선착순 4000명에게 손목닥터 1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시는 자살위험에 외로움과 고립, 우울과 불안, 경제·관계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에 주목해 '일상 예방·관계 회복, 조기검진·전문상담, 24시간 위기대응·치료, 유족 회복·지역안전망'의 네 단계로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2024년에 자살예방팀을 신설하고, 독립형 자살예방센터와 전국 유일 광역심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의료기관·경찰·소방·복지기관을 연결하는 대응 기반을 강화해 왔다.
시는 앞으로 의료기관, 경찰·소방, 지역사회를 연결해 예방과 조기발견부터 위기대응, 치료·회복까지 도움이 끊기지 않는 서울형 생명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변 사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느껴질 때는 먼저 안부를 묻고, 자신이나 가족·이웃의 마음이 힘들 때는 망설이지 말고 24시간 전문상담을 이용할 것을 알리고 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가족과 친구, 이웃에게 건네는 따뜻한 안부와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