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에너지 대전환 주도…전력시장 혁신·실행전략과 건물 제로에너지 전략 국내외 전문가 논의
제주도가 제주 전력시장의 구조를 바꾸고 도민 전기요금 부담 경감 방안을 국제 포럼에서 모색한다.
제주도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with 글로벌 분산에너지 포럼)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분산에너지 분야 전문 세션 2개를 통해 전력계통 체질 개선과 건물 부문 에너지 전환의 실행 전략을 모색한다. 두 세션은 제주가 추진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조성과 궤를 같이한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전력시장과 계통 전문가들이 모여 실시간 전력시장, 가상발전소(VPP), 전력 직접거래 등 특화지역에서 실증할 신산업 과제를 점검한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양방향 충방전(V2G)과 에너지저장장치(ESS) 같은 계통 유연성 자원을 확보하는 방안과 이를 뒷받침할 전용 요금제 도입과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모듈러 건축에 고효율 공기열 히트펌프, 지붕형 태양광,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홈에너지관리시스템(HEMS) 등 핵심 분산자원을 적용한 기술과 정책 사례가 소개된다. 또한 에너지를 소비하기만 하던 건물이 스스로 생산·저장·제어하는 구조로 바뀌면서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는 '가계 경제 혁신형 주거 모델'의 청사진이 제시된다.
조선희 제주도 기후에너지국장은 "이번 포럼에서 제주 전력시장의 구조를 바꾸는 과제와 도민이 집에서 바로 체감하는 히트펌프·제로에너지 기술을 나란히 짚어보겠다"며 "전문 기관·기업과 협력해 도민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분산에너지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제주를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대표 성공 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