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동 골목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푸는 게임부터 도로 위 패션쇼까지 성수동 곳곳에서 문화·창조산업 축제가 열린다. 이달 11일까지 에스팩토리와 연무장길, 서울숲 일대 등을 무대로 곳곳에서 '2026 크리에이티브X성수' 축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8일 서울 성동구에 따르면 크리에이티브X성수는 지역 문화창조기업이 직접 기획·운영하고 성동구와 성동문화재단 등이 지원하는 문화창조산업 축제다. 2023년 9개 분야에 약 5만명이 참여한 데 이어 2024년 16만명, 지난해에는 13개 분야에 23만명이 찾았다.
이날 오후 6시 개막식과 함께 에스팩토리 D동에서 올해 주제인 '창조적 변용'에 대한 주제전시가 시작된다. 기술·예술·도시의 변화를 다룬 8개 전시를 선보이며, 관람객이 성수의 옛 지도에서 장소를 선택하면 현재 모습을 3차원 영상으로 보여주는 '시티 팰림프세스트' 등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기존 강연과 투자유치 프로그램은 올해 '서밋'으로 통합했다. 8~11일 콘퍼런스 7개 분야와 피치 5개 분야를 운영한다. 웹툰 분야에서는 예비 작가들이 플랫폼·에이전시 관계자에게 작품을 소개하고 우수 참가자에게 연재 검토와 에이전시 매칭, 취업 연계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성수동 자체를 게임판으로 활용하는 도심형 방탈출 '플레이성수'도 축제 기간 운영된다. 지난해 약 1만1000명이 참여했던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참가자가 성수동 랜드마크를 돌며 앱과 웹을 이용해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10일에는 성수이로 일부 구간이 패션쇼 런웨이와 공연장으로 바뀐다. 서울숲길부터 뚝섬역 일대에서는 10~11일 음악축제가 열리며, 성수동 음식점의 할인·증정 행사와 뷰티 팝업, 공예마켓, 영화 상영 등도 이어진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성수에 모인 기업과 창작자, 공간과 시민이 연결되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축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