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숙사 수용률 6년 새 최저…사립대 재정자립도도 '뒷걸음'

대학 기숙사 수용률 6년 새 최저…사립대 재정자립도도 '뒷걸음'

황예림 기자
2026.10.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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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hatGPT
/사진=ChatGPT

4년제 대학교의 기숙사 수용률이 최근 6년 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학생들의 주거 선호 변화에 맞춰 1인실을 늘린 영향이다. 대학 재정자립도를 가늠하는 지표인 사립대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100% 아래로 내려앉았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일반대학·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4개교 등 총 316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올해 4년제 대학과 교대의 기숙사 수용률은 21.7%로 지난해(22.2%)보다 0.5%포인트(P) 하락했다. 최근 6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숙사 실수는 늘었지만 학생들의 선호를 반영해 1인실 운영을 확대하고 4인실 이상 다인실 비중을 줄이면서 전체 수용 가능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인실은 지난해보다 6.3% 증가했고 최근 4년 평균 증가율은 6.1%를 기록했다. 반면 4인실 이상 다인실은 지난해보다 1.1% 감소했으며 최근 4년 평균 4.9%씩 줄었다.

기숙사 납부 방식은 다소 개선됐다. 대학 기숙사 252개 가운데 카드 납부가 가능한 기숙사는 61개(24.2%)로 지난해 53개보다 8개 늘었다. 현금 분할납부를 운영하는 기숙사도 79개에서 92개(36.5%)로 증가했다. 다만 여전히 계좌이체 등 현금으로 일시 납부해야 하는 기숙사는 144개(57.1%)에 달해 절반을 웃돌았다.

사립대 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도 악화됐다. 올해 확보율은 96.2%로 지난해 100.5%보다 4.3%P 하락했다.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학교법인이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이 법정 기준을 얼마나 충족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대학 재정자립도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기준으로 활용된다.

전체 사립대 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 총액은 지난해 11조6000억원에서 올해 11조8000억원으로 2000억원 늘었지만 학생 등록금 및 수강료 수입 증가에 따라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기준액이 높아지면서 확보율은 오히려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학의 확보율이 102.9%로 지난해 107.8%보다 4.9%P, 비수도권 대학은 85.4%로 지난해 88.9%보다 3.5%P 각각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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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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