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 "선관위, '빅2' 비방전 엄중히 다룰 것"

박관용 "선관위, '빅2' 비방전 엄중히 다룰 것"

오상헌 기자
2007.06.04 18:20

한 선관위 4차회의...경선일 다음날 개표 후 당선자 확정키로

한나라당 박관용 선거(경선)관리위원장은 4일 대선 예비후보 '빅2' 진영간 상호 비방전과 관련해 "각 후보 진영 참모들이 상대 후보 진영 인사들에 대해 지나치게 비방하거나 인격을 모독하고 당의 단합을 저해하는 발언을 할 경우 결코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열린 선관위 제4차회의에서 "요즘 후보 진영 참모들이 상대방에 지나친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선관위 최구식 대변인이 전했다.

최 대변인은 "박 위원장이 이런 행태가 계속될 경우 선관위가 엄중에 다루겠다고 말했다"며 "모든 선관위원들도 이에 만장일치로 적극 동의했고 앞으로 오늘 구성된 '네거티브 감시위원회'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적절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8월 중순께'로 잠정 결정된 최종 경선일과 관련, '8월17일(금요일) 경선-18일 전당대회', '18일(토요일) 경선-19일 전대', '19일(일요일) 경선-20일 전대' 등 3가지 안을 최고위원회의에 제안키로 했다.

최 대변인은 "3가지 안 중 선관위원들은 '투표율' 등을 감안해 주말에 경선을 하는 2, 3안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관위 의견을 반영해 최종 의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관위는 또 개표 방식에 대해서는 경선일 다음날인 전대 개최일에 선거함을 모아 개표한 뒤 당 대선 후보 당선자를 확정키로 결정했다.

투표소 설치 방식은 시.군.구별로 투표소를 두는 방안, 정당사무소별로 설치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했으나 추후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이밖에 선관위는 장윤석 의원을 위원장으로 모두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네거티브 감시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감시위에는 장 위원장 외에 이사철 전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고 송병대 제2 사무부총장, 김우석 디지털 정당위원장, 선관위원인 손석호, 손승태, 이윤경 의원이 참여한다.

또 모두 5명인 선거인단 구성소위 위원장에 이종구 의원을 임명했다. 정진석, 최구식, 김도종, 임명재 선관위원이 소위 위원직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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