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명 돌파 기념 강아지 분양 이벤트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우리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는 국민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화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3일밤 자신의 미니홈피에 리처드 바크의 소설을 빗대, '갈매기의 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볼 수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의 삶도 지금 눈앞에 보이는 당장의 이익만을 챙기는 삶과 궁극적인 자기 염원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삶이 있을 것"이라며 "이 두 부류의 삶으로 동시에 살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둘 중 하나의) 삶을 택한 과정과 결과에 대한 책임도 스스로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대통령선거를 준비하는 현재 자신의 위치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박 전 대표는 또 "지금 대한민국이 새로운 지도자를 기다리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공든 탑이 보람을 거두기 위해서는 마지막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선을 향한 의지도 피력했다.
박 전 대표의 인터넷 활용도는 꽤 높은 수준. 자신의 미니홈페이지는 본인이 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올라오는 글도 직접 쓴다. 사진첩 관리도 마찬가지. 퍼스트레이디 시절부터 집 안 사진를 비롯, 최근의 행사 사진까지 박 전 대표가 직접 선별해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의 인터넷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이춘상 보좌관은 "박 전 대표가 미니홈페이지를 관리한 지 3년이 됐고, 공식홈페이지는 10년이 됐다"며 "10년만 해도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국회의원은 몇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홈페이지에는 지난 17일 박 전 대표의 미니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600만명을 넘으면서 이를 기념하는 강아지 분양 경쟁도 한창이었다.
600만번째 방문자를 포함, 이벤트 당첨자들에게 박 전 대표가 직접 키운 진돗개 새끼 9마리를 분양하기로 한 것. 박 전 대표는 강아지들의 이름도 공개모집하는 등 이벤트에 열띤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