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통합만 되면 이번에도 대선승리"

정동영 "대통합만 되면 이번에도 대선승리"

광주=김성휘 기자
2007.06.28 16:14

"7월말 신당 창당, 8월중 국민경선 판 벌어진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28일 광주를 찾아 "대통합만 되면 이번 (대선)에도 이길 수 있다는 게 제 확신"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각의 '2선 후퇴론'을 일축하듯 대선출마 의지도 밝혔다.

광주 센트럴호텔에서 지역언론 기자들과 만난 정 전 의장은 "대통합 가닥은 잡히고 있고 이번에도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겨나고 있다고 믿는다"며 "정파간 통합노력에 적극 동참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7월말까지는 대통합신당이 돼야 하고 8월중에는 완전국민경선의 판이 벌어지리라 본다"고 전망한 그는 "(지금은) 대통합을 통해 무엇을 하겠는가를 분명히 선언할 때다"며 "(저의 출마가) 대통합을 촉진하는 역할도 할 거라고 생각돼서 입장을 천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출마선언 예정일은 다음달 3일.

우리당 탈당 후 처음 호남을 찾은 정 전 의장은 "이번에도 광주전남이 범미래세력 후보를 결정할 힘을 갖고 있다"며 "대통합에 헌신하고 통합의 정부 만들어내겠단 비전을 갖고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또 "범여권 분열상황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주의 극복이라는 기대에 우리당이 제대로 부응하지 못해 민심이 이반된 데 누구보다 제1의 책임자라는 자책감과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거듭 몸을 낮췄다.

정 전 의장은 이날(28일) 지역언론과 간담회에 이어 여성경영인 모임인 '청정CEO포럼' 창립식 특강을 펼친다. 29일엔 광주·전남 경영자 총연합회 조찬 강연이 예정돼 있다.

다음은 정 전 의장과 일문일답

-대통합 물꼬가 트였다는 건 무슨 뜻인가.

▶국민경선이 합의됐다. 이제 경선을 치를 당이 있어야하는데, 그 과정에서 정파간 대통합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통합민주당이 출범했다. 대통합이 어려워지는 게 아닌가.

▶일거에 큰 통합으로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박상천 김한길) 두 분 지도자가 단순히 34명 의원 규합하는 작은 통합에 머무르지 않을 거란 기대하고 있다. 통합민주당이 충분히 그 말에 대한 책임을 다함으로써 대통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대통합의 마지노선은 언제라고 보나.

▶7월말까지는 당이 돼야 한다. 김근태 전 의장, 손학규 전 지사를 만났을때도 대략 7월 20~30일 사이를 놓치면 실질적으로 국민경선이 어려워진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 한달이 채 안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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