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여야 3당이 29일 원내대표 회동을 갖기로 합의하면서 쟁점법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막판 극적 타결을 이룰지 주목된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민주당과 선진당이 합의한 내용을 기초로 오늘 오후 5시에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논의해보자"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과 선진당은 이날 △한나라당의 직권상정 요구 철회 △민주당의 국회 본회의장 점거농성 해제 △ 임시국회 기간 내 여야 합의 법안만 처리 등에 합의했다.
홍 원내대표는 야당의 '선 민생법안 처리 후 쟁점법안 논의' 제안에 대해 "민생법안이 어디까지인지 한번 이야기 해 보겠다"며 일단 민주당이 대화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긍정적인 뜻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나 "국회는 합의처리가 원칙이지만 합의가 되지 않을 때는 다수결 원칙 따라가는 게 의회민주주의"라고 말해 마냥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진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 경제 정책에 관한 것은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다했다"며 "집권당이 경제정책에 관해서는 원하는 대로 하게 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