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학생 피습 용의자 2명 체포"(상보)

"러시아 유학생 피습 용의자 2명 체포"(상보)

변휘 기자
2010.03.09 18:00

러시아 경찰이 지난 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한국인 유학생 신모씨(29) 피습 사건의 용의자 2명을 체포해 수사 중이다.

9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콘스탄틴 부느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는 이 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신각수 제1차관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부느코프 대사는 "러시아 수사 당국은 이번 범죄와 지난달 알타이 지역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학생 김모씨(25) 사망 사건에 대해 '특별히 한국인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알타이 사건의 용의자 3명은 현재 모든 범죄를 인정하고 있다"며 "모스크바 사건 용의자들도 최종 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러시아 법에 따라 처벌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느코프 대사는 "러시아 정부를 대신해 알타이 사건과 모스크바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숨진 김씨와 유가족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부상한 신씨와 가족에게도 깊은 유감을 전하며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러 관계에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러시아 영토에서 다시는 이런 일 일어나지 않도록 러시아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 차관은 "올해는 한-러 수교 20주년으로 양국관계의 발전을 기념하는 해에 이런 문제가 생겨 매우 유감"이라며 "러시아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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