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재보선] 민주 "애초 목표 달성 실패"

[7·28재보선] 민주 "애초 목표 달성 실패"

김선주 기자
2010.07.28 22:43

민주당은 28일 7·28재보궐선거와 관련,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애초 목표를 달성하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명박정권을 심판하고자 했던 국민 앞에서 제1야당 민주당은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변인은 "야당 지지층의 결집력보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응집력이 훨씬 더 강했다"며 "민주당은 향후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더욱 더 국민에게 다가가는 서민 정당으로 일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지지층이 지방선거 패배 이후 강하게 응집한 반면 우리 당 지지층은 지방선거 때 전국적인 심판을 내린 만큼 이완된 것 아니겠느냐"며 "민주당이 공천 등 과정에서 이런 상황에 대한 고려가 없었나 하는 반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패배한 것과 관련, "우리 당이 승리하리라 예측한 지역의 투표율은 낮았던 반면 우리가 열세거나 경합 중인 지역의 투표율은 높았다"며 "투표율이 높으면 전통적으로 야당이 유리했으나 여당 성향 지지층이 강하게 응집해버렸다, 전통적인 분석이 이번 선거에서는 조금 틀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한 가지 충고할 것은 한나라당이 또 다시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오판하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각 지역에서 고생한 후보, 선거운동원, 지지자 모두 수고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권 후보단일화 효과와 관련, "은평을에서 단일화했는데도 패한 것은 뼈 아프다"며 "투표가 임박해서 단일화를 해서 효과가 많지 않았지만 후보 단일화가 지연된 것에 대한 민주당의 책임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