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구제역대책특별위원장인 정운천 최고위원은 17일 구제역 살처분에 따른 침출수 오염 논란과 관련 "구제역 침출수는 화학적 폐기물이 아닌 유기물이어서 잘 활용하면 퇴비를 만드는 유기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 정부의 초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구제역이 지난 10년 동안 4번 발생했지만 302곳의 매몰지역에서 환경오염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씨앗 하나가 큰 나무를 이루고 씨앗 열 개가 큰 숲을 이룰 정도로 자연의 섭리와 정화 능력은 대단하다"며 "재앙에 가까운 4324곳, 300만 마리를 매몰 처리하는 일의 근본적인 방지 대책이 더 중요한 만큼 재발 방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논의 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계 당국은 3월 말까지 전수조사를 통해 근본적 대비책을 강구하기로 했다"며 "침출수 우려를 막기 위한 조기경보 시스템과 위성항법장치를 가동하고 전담 공무원을 실명제로 배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