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감세 유지해달라" vs 홍준표 "성과 나눠야"

손경식 "감세 유지해달라" vs 홍준표 "성과 나눠야"

도병욱 기자
2011.07.15 11:18

'친서민'을 강조했던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와 경제5단체장들이 15일 국회에서 만나서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홍 대표는 "대기업에 집중된 혜택을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고 경제5단체장들은 대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대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 정부여당이 대기업 프렌들리 정책을 써왔으니, 이제 그 성과의 혜택이 중소기업과 서민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법적으로 성장이냐 분배냐를 나누기보다는 경제 성장의 과실을 골고루 누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감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며 "법인세 인하는 세계적인 추세"라고 주장했다. 손 회장은 "임시투자세액공제도 연장해서 기업의 투자 의욕을 높여 달라"며 "임투공제는 지방 투자를 더 격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손 회장은 영리 의료법인 설립 인가와 분양가 상한제 폐지, 양도세 완화, 공정거래법 통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등도 주문했다.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한미 FTA가 빠른 시일 내 국회에서 비중동의 돼야 한다"며 "한미 FTA는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큰 이정표가 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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