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미 상원, 12일 밤 83대 15로 승인..법안 상정 닷새 만에 초고속 처리
미국 의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 처리를 마무리했다. 법안 처리를 시작한 후 5일만에 초고속으로 이뤄졌다.
미 상원은 12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표결을 통해 찬성 83표, 반대 15표로 한미 FTA 이행법안을 통과시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의회에서 통과된 한미 FTA 이행법안이 백악관으로 넘어오는 대로 즉시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미 의회의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한미 FTA 발효를 위해서는 우리 국회의 FTA 비준안 및 이행법안 처리만이 남게 됐다.
우리 국회 처리를 거쳐 양국 정부의 이행 확인서한이 교환되면 60일 이후 또는 양측이 합의한 날 FTA가 발효된다. 한미 양국은 내년 초 발효를 목표를 하고 있다.
한미 FTA 법안 처리는 지난 7일 미 하원 재무위에서 법안을 상정한 이래 상원 재무위, 상하원 본회의 표결 등 모든 절차가 단 닷새만에 마무리됐다. 오는 13일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전 법안 처리를 위해 서두른 결과다.
한덕수 주미대사는 미 상원의 한미FTA 인준 직후 언론 발표를 통해 "오늘 역사적인 표결을 통해 미 하원 및 상원이 한미FTA를 인준함으로써 한미 동맹에 새 장을 열었다"며 "양국은 공동의 번영과 보다 강력한 관계 구축을 위한 길로 힘차게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사는 "한미 FTA 인준을 위해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오바마 대통령에게 특별히 감사드리고, 상하원 의회 지도자 및 미 국민들이 보여준 높은 지지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 대사는 "앞으로 미 행정부 및 미 업계와 긴밀히 협조해 한미FTA의 2012년 초 발효와 함께 양국 국민들이 한미FTA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