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청탁 의혹 제기 "폭로전 갈수록 치열"

나경원 청탁 의혹 제기 "폭로전 갈수록 치열"

정혜윤 기자
2011.10.14 17:22

부친학교 감사 제외 청탁 의혹에 네티즌 "충격" "입장 들어봐야" 논란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초선 의원 시절 부친 소유 학교가 교육부 감사 대상에 들지 않도록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정봉주 전 열린우리당 의원이 인터넷 라디오 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에 출연해 "2005년 사립학교법 개정작업이 한창일 때 나 후보가 국회 교과위 위원이던 자신을 찾아와 아버지 소유의 학교가 교육부의 감사 대상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청탁했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정봉주 전 의원의 폭로로 나 후보가 사사로운 이익 때문에 사학법 개정을 저지했고 그동안의 해명도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며 "나 후보가 정 의원이 밝힌 사실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나꼼수에 고정 출연중인 정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오늘 출연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성공했지만 나경원 후보는 많이 점수를 잃은 듯 했다"며 "그러나 모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나꼼수 편집자인 김용민 시사평론가도 이날 트위터에 "홍 대표와의 녹음에서 나 후보와 관련 매우 심각한 의혹 제기가 있었다"고 글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한 네티즌은 "이런 사람이 서울 시장 후보라니 충격"이라며 "사실이라면 나 후보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나 후보의 정확한 입장을 다시 듣고 판단하자", "폭로전 갈수록 치열해진다" 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홍 대표가 출연한 나꼼수 23회 방송은 14일 팟캐스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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