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준우 인턴기자 = 27일 저녁 KBS 개그콘서트에서 보여준 개그맨들의 변함없는 시사풍자 개그에 시청자들의 환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용석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28일 오후 시청후기를 남겼다.

강 의원은 27일 방송에 대해 "진작부터 이번 개그콘서트는 '강용석 특집'이 될거라는 기사가 많이 올라와서 큰 기대 속에 가족들과 함께 개콘을 시청했다"고 시청소감을 남겼다.
강 의원은 "'감사합니다'에서는 시청률 방어를 도와주는 강용석에게 감사!!!, '애정남', '사마귀 유치원', '비상대책위원회', '불편한 진실'까지...제가 볼땐 다섯개 코너의 10여가지 부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저를 디스하더군요.."라며 자신을 언급한 코너를 하나하나 알렸다.
이어 "시간도 많지 않았는데 이렇게 다양한 소재와 방식을 잡아내는 것을 보니 작가와 개그맨들의 불꽃튀는 창작성이 대단한 것 같다"고 제작진의 창작성을 높이 샀다.

강 의원은 '불편한 진실'에서 황현희씨가 "올해의 연예대상은 마포의 국회의원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한 발언이 '하이라이트'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꼼수 강용석 특집편'과 '슬램덩크 포기를 모르는 불꽃남자 강용석'에 이어 '개그콘서트 강용석 특집편'까지 대중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자 강 의원은 "연예대상 공로상(대상까지는 꿈도 못꿔도 그래도 시청률에 기여했으니 공로상이라도)까지 받으면.. 이건 뭐 거의 "그랜드 슬램" 아닌가요?"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최효종은 제게 짜장면이라도 사야겠습니다"며 최효종씨의 인기가 자신 덕분임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속시원한 방송을 해준 개그콘서트 서수민 PD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강용석 의원(무소속)이 지난 17일 '사마귀 유치원'의 최효종을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모욕죄로 서울남부지검에 형사 고소한 것을 풍자해 많은 시청자들이 속이 시원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개그맨 최효종씨는 애정남에 출연해 농담과 디스(Diss)의 차이를 설명하며 "국민 여러분이 계속하지 말라고 하면 안하고 특정인물 한명이 하지 말라고 하면 전 끝까지 시사개그를 하겠습니다"고 외쳐 방청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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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끝난 직후 누리꾼들은 개그맨 최효종씨뿐만 아니라 이런 환경을 만들어준 서수민 PD를 응원하고 나섰다.
"오늘 개콘은 개콘 출연진들뿐만 아니라 할말은 하도록 허락해준 서수민 PD에게도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봅니다"(@song*****)
한 트위터러가 올린 이 트윗은 28일 오후 2시 기준 1000회가 훌쩍 넘는 리트윗(RT)을 기록하며 많은 누리꾼들 사이에게 전해지고 있다.
@ruq****는 "개그콘서트 서수민 피디! 그녀는 짱이다. 하고 싶은 말 다 해도 된다는 서피디의 용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아울러 현실의 분노들을 코너마다 자신의 색깔로 보여준 모든 개콘 여러분께도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이라는 내용의 트윗을 보내며 서피디와 개그콘서트 출연진을 칭찬했다.
@ciriu*****도 "서수민 피디님 오늘 개콘 멋졌어요!! 속이 다 후련했어요... 울림이 있는 개그라..더 좋았어요..시대의 아픔을 반영할 줄 아는 개콘 격하게 지지합니다!!"고 말했다.
뉴스보다 예능이 낫다고 평가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pure****는 "보도국은 뭐하는 겁니까. 예능국 다이다이 하는데"고 보도국을 질책했다.
개그콘서트 열혈 시청자임을 자청한 누리꾼 구모씨도 개그콘서트 시청자 게시판에 "이번주 방송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속시원한 마음입니다. 내가 볼 때 9시 뉴스보다 더 낫네요. 차라리 뉴스를 개그맨 여러분들이 진행하시면 좋겠네요"라며 속시원한 풍자 개그에 칭찬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