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 "디도스 공격, 9급 비서 혼자 할 수 있는 일 아니다"

백원우 "디도스 공격, 9급 비서 혼자 할 수 있는 일 아니다"

뉴스1 제공
2011.12.05 09:33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News1 이종덕 기자
News1 이종덕 기자

민주당 백원우 의원은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비서 공모 씨가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당시 선거관리위원회의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을 가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는 것에 대해 "9급 비서 혼자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한나라당 부정선거 사이버테러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현재는 경찰의 발표대로 한나라당에 의한 디도스 공격이 있었다고 확인하는 것이 맞지만 모든 것들에 의문을 갖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의원은 "10월 25일, 26일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저희가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며 "당시 젊은 층의 투표율이 박원순, 나경원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당락을 가른다는 분석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디도스 공격이)젊은 층의 투표율을 낮추려는 한나라당의 대책의 일환에서 수립된 선거전략 중에 하나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경찰이 공 비서의 통화기록을 조사하면서 이상한 단서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좀 더 강하게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며 "당시 필리핀에 나가 있던 인터넷 해킹업체 대표인 강모 씨와 통화를 하는 과정 속에서 한나라당 관계자들과 통화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리고 26일 당일 새벽 1시부터 1시 40분까지 선관위와 박 후보 홈피에 대한 예비공격이 있었다"며 "만일 이 시점에 한나라당 관계자들과 통화한 기록이 있다면 이것은 최 의원 개인, 공 비서 개인의 단독 범행이 아니라 한나라당 관계자들과의 공모 가능성을 매우 높게 한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한나라당은 2040 세대의 투표를 낮추길 원했고 해킹업체의 강 씨는 돈을 바라고 한 것인데, 이걸 과연 9급 비서(공모 씨) 한 분이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사안인가, 이것에 대해선 국민들이 판단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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