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발표가 있기 전인 19일 오전 8시 경 동해상으로 사정거리 100㎞의 미사일 2기를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날 저녁 “북한이 오전 8시께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면서 “이는 군 당국에서 계속 추적해오던 사안으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과는 무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사거리 120여㎞ 내외로 추정된다”며 “이번 발사는 이미 배치된 미사일의 성능과 사거리를 개량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2기며, 낙하지점은 모두 북한 해역이다.
북한은 최대 사거리 120km 지대지 미사일의 사거리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해부터 시험을 해온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당장 군사적 도발을 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면서도 전군경계태세를 3급에서 2급으로 격상하는 등 비상사태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이 김 위원장 사망 발표를 앞두고 미사일 시험발사를한 의도와 우리 군이 이를 언제 파악했고 왜 발표가 늦어졌는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군 소식통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군 당국이 언제 파악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북한 동향이 국내외적으로 민감한 시기인 만큼 북한의 미사일 발사 파악시점과발표 여부가 중요한데 설명이 부족한 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