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은 23일 "BBK로 함께 고생했던 정봉주 전 의원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진 순간 제 마음이 파르르 떨렸다"며 "이번에는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접기로 했던 제 마음에 불이 당겨졌다"고 1월 15일 예정된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정권은 BBK로 인해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후 정치검찰을 양산하고, 이 정권을 비판하는 국민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며 정치탄압을 일삼아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MB형님 이상득 의원의 사무실은 돈세탁 공장이지만 형님이 몰랐다고 하면 그만이고, 청와대 안방마님의 친인척들은 각종 이권에 개입해 수억원을 챙겼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우리가 왜 이런 나라에서 살아야 하느냐"며 "보통 국민들은 말 한번 잘못하면 감옥 가야하고 MB 친인척과 박근혜 대표 등 한나라당 실세, 재벌 총수들은 왜 특권 속에 살도록 내버려 둬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새로 출발하는 민주통합당은 이런 국민의 마음 속에 있는 울분과 분노를 함께 절절히 느끼며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특권세력과 기득권 집단을 혁파하는 개혁에 앞장서겠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