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이정희, 책임지고 사퇴하라"

김희철 "이정희, 책임지고 사퇴하라"

김세관 기자
2012.03.21 10:45

"진보의 생명에 치유할 수 없는 상처 입혔다"···진보 '빅4' 모두 사퇴 촉구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이 21일 야권단일화후보 경선 조작 의혹과 관련,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사퇴를 직접적으로 요구했다.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 ⓒ사진=뉴스1제공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 ⓒ사진=뉴스1제공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여론조사 조작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더 이상 국민과 관악구민을 우롱하는 처사를 그만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과 진보당 등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를 표방하는 진보의 생명은 바로 도덕성"이라며 "이 후보 측은 진보의 생명에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가 여론조사조작 문제를 단순한 보좌진의 실수로 떠넘기려 하고 있다"며 "재경선을 운운하며 사건을 마무리하려 하는 것은 죄를 지어놓고 면죄부를 달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미 여러 선배, 동료 의원들이 보좌진의 문제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고 자신의 자리에서 사퇴를 한 바 있다. 공직자로서 그리고 국민의 대표로서 져야하는 당연한 책임"이라며 이 후보의 사퇴를 압박했다.

이와 함께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동섭 서울 노원병 민주통합당지역위원장과 고연호 민주당 서울 은평을 후보, 박준 민주당 경기 고양덕양갑 후보도 참석, 이른바 진보당 '빅4(이정희, 심상정, 노회찬, 천호선 후보 지역구)' 지역 모두에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8일 진보당의 모 조직국장 트위터에 '30분 후에 여론조사가 다시 시작된다. 20-30대 샘플이 부족하다'는 내용이 올라왔다"며 "어떻게 30분 후에 여론조사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가. 여론조사 회사와 내통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고 후보는 "진보당 '빅4'가 야권단일화 후보로 선정된 네 곳의 결과는 원천 무효"라며 "이정희, 심상정, 노회찬, 천호선 후보의 사퇴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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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관 기자

자본시장이 새로운 증권부 김세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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