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 "통합진보당에 상임위원장 자리를 배분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통합진보당의 몇몇 의원들의 정체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상임위원장 배분은 원래 국회내 교섭단체에만 배분하게 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18대 국회에서 비교섭단체인 자유선진당에 상임위원장 자리를 배정한 관례가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당시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합쳐서 교섭단체를 만들었기 때문에 그것을 기반으로 한 것이지 비교섭단체를 전제로 상임위원장을 배분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의석수로 계산해 보면 (상임위원장 자리는) 10대 8이 나온다. 계산하면 나오는 문제니 다툴 일도 아니다"며 상임위원장 자리를 여야 동수인 9대 9로 하자는 민주통합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의 또다른 쟁점인 법제사법위원장 배정에 대해서도 "법사위를 야당에 배정한 것은 17대 이후에 했기 때문에 관례상 야당 몫이라는 주장은 맞지 않다. 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발목잡기 수단으로 활용해 왔기 때문에 이를 정상적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야당에 법사위원장 자리를 양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 원내대표는 비례대표 부정 경선 파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이석기,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과 관련해선 "핵심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명을 하도록 민주당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협조를 해 주면 3분의 2가 확보되니 (제명) 절차를 밟아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새누리당 전 대표의 자문그룹인 '7인회'의 실체를 주장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대해 "검증하는 것하고 아무 말이나 만드는 것하고는 다르다"며 "다른 쪽 사람들 얘기를 자꾸 하는 것은 별로 점잖지 않게 보이고, 옛날 정치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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