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는 중국 개혁개방정책의 중요한 성과

한중 수교는 중국 개혁개방정책의 중요한 성과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2.07.24 17:24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중국인민외교학회 세미나

24일 오후, 중국 베이징의 인민외교학회에서 열린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세미나'.
24일 오후, 중국 베이징의 인민외교학회에서 열린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세미나'.

“한국과 중국이 1992년 월24일에 수교한 것은 중국이 1978년부터 시작한 개혁개방의 중요한 성과입니다.”(장팅옌(張庭延) 초대 주한중국대사)

“북한의 반대와 저항을 극복하고 한국과의 수교를 결단한 중국의 지도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0년이 흐른 뒤 한국과 중국의 교역규모가 2400억달러에 이르고 전략적동반자 관계로 발전한 것을 보면 당시의 결단과 확신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김학준 전 청와대 홍보수석)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맺은 20주년을 맞아 24일 오후, 중국의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한국문화재단-중국인민외교학회 세미나’에서 한중 수교 당시에 중요한 역할을 한 당사자들은 한중 수교는 한반도에서의 냉전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정착시킨 역사적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

한중수교 당시 총리였던 정원식 전총리는 “한중 수교는 냉전을 끝내고 양국관계를 회복시키고, 한국이 독자적 국방정책을 추진한 결실이었으며, 중국으로서도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등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한중 수교는 한반도에서 평화정착과 번영에 이바지하는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루수민(蘆樹民) 중국 인민외교학회 부회장도 “지난해 양국의 인적교류는 650만명에 달하고 교역액도 2400억달러를 넘었다”며 “한중 수교는 한국과 중국이 윈-윈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학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한중 수교는 1990년 9월30일의 한소 수교와 1991년 9월17일의 남북한 동시 UN가입과 함께 한반도에서의 냉전적 대결구조를 와해시키고 평화를 정착시키고 경제적 번영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한 역사적 사건”이었다고 분석했다.

한중 수교를 맺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은 장남인 노재헌 한중문화센터 이사가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건강 문제로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며 “한중 수교는 가장 행복한 일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조 전 대통령은 “물을 마실 때는 우물을 판 사람을 생각한다는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말이 있다”며 “앞선 사람들이 파놓은 우물이 영원히 마르지 않고 물이 솟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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