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인 "안철수, 신규순환출자만 금지한다고 했다"

전성인 "안철수, 신규순환출자만 금지한다고 했다"

박광범 기자
2012.10.12 15:49

"과거 순환출자는 그대로 두겠다고 했다"

ⓒ뉴스1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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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 전성인 교수는 12일 "제가 (안철수) 후보에게 경제민주화에 관해 들은 것으로 기억이 나는 것은 순환출자금지와 관련해서 신규는 금지하겠다. 과거(순환출자에 대해서는) 그대로 두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 캠프의 정책 네트워크 '내일'의 경제민주화포럼을 이끌고 있는 전 교수는 이날 오후 공평동 캠프에서 "안 후보는 경제민주화에서 어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전 교수는 "(안 후보가) 구두로 말씀하신거만 들었다. 그게 팩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해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관련) 입장을 모르겠다. 공약이 있었나"라고 되물으며 "있었던 것은 오직 총선 때의 공약이 있었을 뿐이다. 당 차원에서 후보로 선출된 이후 (박근혜) 후보가 경제민주화에 대해 약속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들어본 게 없다. 따라서 저는 새누리당은 경제민주화 공약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벌개혁 강도의 세기를 문재인·안철수·박근혜 후보 순으로 본다는 지적에는 "박 후보의 경우에는 박 후보가 얘기를 안 하셨기 때문에 김종인 위원장의 평소 말씀으로 생각한다면 굉장히 강하다"며 "김 위원장이 '삼성과 같은 일개 재벌에 국가운명을 맡길 수 없다'는 표현을 하셨다. 근본적인 문제제기였다고 본다.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가 어제(11일) 공약을 발표하셨는데 가장 먼저 재벌개혁과 관련한 구체적 공약을 발표한 것을 치하 드린다"며 "그런 뜻이 잘 구현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라고, 저희도 힘을 합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문 후보의 공약이 제일 세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기업)구조개혁과 관련해 궁극적 조치로 학자들 사이에 논의되고 있는 것이 계열분리명령제"라며 "어제 발표에서 그 부분은 들어있지 않았다. 나중에 어떤 형태로 포함될지는 모르지만 문 후보의 공약을 구조개혁 공약이라고 완전히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생각해보면 김종인 위원장의 생각이 굉장히 강하고, 문재인 후보와 이정우 교수의 정책이 꼭 구조개혁만 있는 건 아니다"라며 "(경제민주화) 문제도 유행이 있는 것 같다. 잘 따져 가는 게 중요하고, 저희는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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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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