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전경련 '대기업 때리기' 주장에 발끈

안철수 측, 전경련 '대기업 때리기' 주장에 발끈

양영권 기자
2012.10.15 10:22

유민영 대변인 "전경련이 대변할 것은 총수 특권이 아니라 기업가정신"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은 15일 "전경련이 대변해야 할 것은 재벌 총수의 특권과 반칙, 이익이 아니라 올바른 기업가정신"이라며 "전경련의 인식 전환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대기업집단 개혁 정책에 대해 전경련이 "대기업 때리기 위주의 경제정책을 발표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반발한 데 대해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유 대변인은 "안 후보의 경제민주화 정책은 재벌 총수의 전횡을 막자는 것"이라며 "이를 전경련은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것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경련은 매번 재벌개혁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일자리 창출 축소 우려'를 무기로, 잘못된 사실을 근거로 정상적인 문제제기를 왜곡하고 재벌 총수의 대변인 역할을 자임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은 사회적 혜택을 받으며 성장한다"며 "정상적 이윤추구와 더불어 상식과 정의에 기반한 기업 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 "낡은 방식으로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책 '안철수의 생각'에서도 "우리가 일본을 따라 전경련을 만들었고, 이런 단체가 개발 시대에 일정한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지금은 단순한 이익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역할을 고민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전경련의 역할 전환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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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 기자

머니투데이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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