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기무사, 기업 위문금으로 자녀 해외여행"

진성준 "기무사, 기업 위문금으로 자녀 해외여행"

양영권 기자
2012.10.19 10:44

[국방부 국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진성준 민주통합당 의원은 19일 기무사령부가 기업에서 받은 위문금을 부대원 자녀의 해외 여행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이날 국방부와 기무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무사가 지난해 8월과 올해 8월, 2차례 하나은행에서 기부받은 위문금 가운데 1억3600만원을 부대원 자녀 115명에게 '중국 문화탐방' 여행을 시키는 데 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앞서 2009년 10월 기무사령부와 가계안정자금 대출협약을 맺고 위문금을 지원했다.

진 의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기무사가 기부 받은 국군장병 위문금품은 총 8억800만원으로, 국방부 소속 및 직할 부대 중 가장 많다. 현금 위문금품도 같은 기간 5억4000만원으로 역시 1위다.

진의원은 "국군 장병의 사기진작과 복리 증진을 위해 장병에게 직접적으로 필요한 경우만 사용돼야 할 위문금이 기무사의 기강해이로 원칙없이 멋대로 사용되고 있다"며 "기무사의 기부 위문금품 관리 및 사용 실태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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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 논설위원

머니투데이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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