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결과 관계없이 한미공조 메시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는 26일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만나 "우리나라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돼도 미국과의 관계는 큰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한미 동맹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동산 내 한옥인 '사랑재'에서 힐 전 차관보와 만나 미국과 한국의 대선 상황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이같이 말했다.

힐 전 차관보는 "현재 한미동맹이 매우 스트롱(견고)하게 가고 있기 때문에 문제 없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 "미국도 지금 대선"이라며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 중 누가 당선돼도) 한미 문제는 틀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힐 전 차관보는 6자회담이 중단된 데 아쉬움을 나타내고 "(6자회담은) 실패한 게 아니고 앞으로 (진전시켜) 가야 할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후보는 "6자회담이 북핵문제 진전에 유효한 틀이었다"며 "북핵문제뿐 아니라 동북아문제 논의에도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는 다자의 틀로써 유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엔 문 후보 선대위 미래캠프의 남북경제위원회를 이끄는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전 통일부장관)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