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쇼, '통 큰 야바위' 행위…安 우파대중영합주의자"
새누리당은 8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가치관과 정체성이 다르다는 점을 부각하며 '야권 후보단일화'에 대한 거센 비판을 이어갔다.
김무성 새누리당 선대총괄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동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야권 단일화는) 정체성을 전혀 달리하는 두 후보는 과거 DJP(김대중+김종필)연합과는 달리 사실상 공동정부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공동정부를)어떻게 구성할지 정부 부처를 누가 담당할지 방향이 불투명해 비상사태 발생시 국정에 혼란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평도 및 천안함 사태 등 안보 관련 정부정책에 혼선이 나타날 수 있고 금융위기에 따른 재정 긴축이나 확장 등에서 갈등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면서 "한·중,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같이 가치선택의 문제에서 갈등이 있을 수 있고 인천공항 매각이나 국민연금 문제와 같은 주요 정책이 이념차이에 의해 표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확실한 리더가 없는 공동정부에 국가를 맡겨도 될 것인지 불안하기 짝이 없을 것"이라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안정된 국정운영을 해 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실제로 안 후보 지지자들 중 민주당 비판 세력이 많다. 또 기존정치를 부정하는 안 후보가 기존 정치세력 중 하나인 친노세력을 상징하는 문 후보와 단일화하는 것은 그야말로 '자기불능'"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 후보는 '보편적 복지'를, 안 후보는 '선택적 복지'를 주장했고 서해북방한계선(NLL) 관련해서 문 후보는 부인한 반면, 안 후보는 명확한 입장조차 밝히지 않았다. 지난 총선에는 문 후보는 진보세력과 연대한 바 있고 안 후보는 특정 이념 선택보다는 현실정치 혐오라는 시류에 편승한 '우파기회주의자' 혹은 '우파대중영합주의자'의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심재철 부위원장도 "야권 단일화로는 각종 '짬뽕' 정책이 나올텐데 일관성 없는 전략에 국민들은 혼란스럽기만 할 것"이라며 "국민들은 20일 전에야 대선 후보를 알게 되고 구체적인 정책에 대한 청사진도 없는 한마디로 '깜깜이 정책'이 될 것이다. 이는 새 정치가 아닌 구태정치보다 더 썩은 정치가 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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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부위원장은 "단일화쇼는 국민을 상대로 한 '통 큰 야바위' 행위로 만약 문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안 후보는 간만보던 '간자비'에서 '선거바람잡이'가 될 것이고 안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민주당 소멸의 장본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