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구·나주 '당일치기' … 지선 코앞 외연확장 집중

장동혁, 대구·나주 '당일치기' … 지선 코앞 외연확장 집중

민동훈, 박상곤 기자
2026.02.12 04:13

당 내홍 상황 돌파 포석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대구와 전남 나주를 차례로 방문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4개월 앞두고 지역·민생행보를 통한 외연확장에 집중함으로써 최근 당 내홍상황을 돌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지역 스타트업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청년기업인이 맘껏 뛸 수 있도록 기회의 영토를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필요한 지원·정책이 있다면 뭐라도 가감 없이 말해달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대구 서문시장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한 후 분식점에서 점심을 먹으며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장 대표는 "명절이 코앞인데 뵙기 죄송하다"며 "경기는 살아나지 않고 물가만 계속 오르고 있어 상인들 뵙기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대구 방문에는 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추경호·최은석 의원 등도 함께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11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구=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11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구=뉴시스

이후 전남 나주로 이동해 한국에너지공대를 찾았다. 장 대표는 "미래산업은 단지 호남지역 발전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쟁력과 직결된 국가 프로젝트"라며 "국민의힘은 지금 광주·전남이 선도하는 에너지전환과 미래산업을 국가발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의 대구·나주 방문은 전통 지지층과 취약지역을 동시에 겨냥한 행보다. 당 내홍상황을 돌파하고 지방선거 준비체제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최근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 처분하고 친한(친한동훈)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제명을 확정한 데 이어 친한계 배현진 의원이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되면서 당내 갈등이 심화했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는 배 의원 징계안을 심사 중이다. 배 의원은 지난달 30일 당 윤리위에 제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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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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