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560억원의 절반만으로 대선 치르겠다"

安 "560억원의 절반만으로 대선 치르겠다"

김세관 기자
2012.11.11 12:26

安, 朴·文에 정치혁신 제안···"경제, 안보 공동선언·반값 선거 치르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진심캠프에서 7대 비전과 25개 정책과제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담은 '안철수의 약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제공, 박정호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진심캠프에서 7대 비전과 25개 정책과제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담은 '안철수의 약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제공, 박정호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11일 대선 공약발표와 함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에게 단일화와 선거관련 제안을 쏟아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공평동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동안 발표한 정책들을 종합한 7대 비전 25개 정책과제를 담은 '안철수의 약속' 공약집을 발표했다. 동시에 안 후보는 문 후보에게는 경제개혁과 안보와 평화 공동선언에 대한 추가적인 협의를, 박 후보와 문 후보 모두에게는 '반값 선거'를 치르자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단언컨대 저는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대한민국 미래도 없다는 생각"이라며 "정치혁신 없이는 지금 대선후보들이 쏟아내는 복지와 민생 공약도 결국은 빌 공(空)자의 '공약'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새 정치의 희망은 정권교체에서 시작돼야 하고 새누리당의 집권 연장을 막기 위해 저는 (문 후보와의) 단일화 결단을 내렸다"며 "문 후보께 새정치공동선언 진행과 함께 경제혁신과 안보·평화를 위한 공동선언 (협의를) 추가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 가지(새정치, 경제개혁, 안보·평화) 공동비전을 통해 문 후보와 저는 차기 정부의 국정철학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보 등록일 이전에 단일화를 이루려면 단일화를 통해 이뤄나가고자 하는 새 나라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양 후보 진영 모두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 경제사회적 위기 극복 방안이 뭔지 치열하게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필요하면 밤 새워 학습토론도 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방법도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기는 단일화 원칙에 입각한 모든 테이블을 열고 국민이 염원하는 새정치와 정권교체의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새로운 정치와 선거를 위해 한 가지 제 결심을 더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돈과 조직 없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이미 말씀드렸다. 단일화가 새로운 변화를 보여드려야 하듯 대선 과정도 정지혁신 과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새로운 선거의 첫 걸음은 국민의 혈세를 아끼는 것이다. 국민 세금으로 치러지는 법정 선거비용 560억 원의 절반만으로 대선을 치를 것을 국민 앞에 약속 드린다"며 "박 후보와 문 후보도 절반의 비용으로 대선을 치를 것을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것은 법 개정이나 특별 조치도 필요 없다. 두 분 의지만 있으면 바로 실현되는 일"이라며 "두 분의 대승적 결단을 기다리겠다. 두 분의 결단만 있으면 아마도 이번 대선은 가장 큰 정치혁신 과정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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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관 기자

자본시장이 새로운 증권부 김세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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