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TV토론 지상중계]"싸우지 않는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하고 싶다"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못줬다. 우리 정치가 국민들 삶과 너무 동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저를 포함해서 정치하는 사람 모두 국민 앞에 죄인이다. 죄송스럽다.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제가 현실정치에 뛰어든 것도 우리정치를 변화시키고 싶은 간절함 때문이다. 그 간절함이 견딜 수 없을 만큼 커진 계기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였다. 너무 적대적이고 대결적인 우리 정치가 빚어낸 비극이었다.
고향 가서 농부로 사는 전임 대통령을 그냥 두지 않았다. 한편으로 그때 새누리당 의원들은 반대하는 사람들에 가로막혀 조문 못했고 박근혜 후보도 조문을 왔다가 분향을 못하고 저에게 전화로 조의를 표하고 갔다. 대결과 적대적 정치는 어느 한 쪽에만 있는게 아니다. 양쪽 모두 있다.
자신이 잘 해서 성공하는 게 아니라 상대를 실패시켜서 성공하는 정치, 그 때문에 서루 싸우기만 하는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희망 없다. 국회의원 선거 때 제발 싸우지 말아달라는 말 많이 들었다. 저라도 나서서 우리 정치 바꾸는데 힘 보태자는 것이 여기까지 왔다.
싸우지 않고 상생과 통합의 정치, 품격 있는 정치를 하고 싶다. 함께 해 달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4일 대선후보 TV토론 기조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