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의원 연금법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상에서 여야 의원을 지탄하는 각종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일부터 다음 아고라에서는 '국회의원 연금 120만 원 폐지... 약속을 지키십시오!'라는 제목의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서명을 시작한 누리꾼은 "이번 대선 기간 내내 귀가 아플 정도로 들었던 소리는 정치쇄신, 의원 세비 삭감, 국회의원 축소, 새 정치 등이었다"며 "국민은 기억상실증에 걸리지 않았다. 새 정치를 하겠다는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나"라며 국회의원 연금법의 폐지를 주장했다.
해당 서명에는 4일 오후 4시 현재까지 무려 1만6000여 명의 누리꾼이 서명해 이번 연금법 통과에 대한 반대 여론을 실감케 했다.
한 누리꾼은 "국민을 위해 일하라고 뽑아놓은 사람들이 본인들 잇속 챙기기에만 바쁜 모습을 보니 마음 한 구석이 아린다"며 "서명을 안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혹시나'가 또 '역시나'", "실망하지 말고 똘똘 뭉칩시다"라며 분노했다.
또한 누리꾼 이모씨는 인터넷 서명운동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 청원서를 올려 밀실 심사, 쪽지예산 논란 등을 일으킨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을 대상으로 국민소환을 주장했다.
이씨는 "국회 예산결산위원들은 국회의원, 특히 예산결산 계수조정 소위원회 위원이라는 중책을 소홀히 하고 나눠먹기식 예산으로 귀중한 국민 세금을 낭비했다"며 누리꾼들의 지지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