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은영 기자 =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내정된 윤병세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수석의 군 병역 문제, 공직생활을 마친 뒤 행보 등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은 '의혹' 수준이지만 인사청문회에서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여 청문회를 무사 통과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우선 제기되는 논란은 병역 문제다.
윤 전 수석은 단기사병(방위병)으로 육군에 입대해 1년 만인 1980년 5월 만기 소집해제됐다.
이와 관련해 당시 윤 전 수석은 두 차례 신체검사를 받은 뒤 척추디스크 판정을 받았는데, 그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윤 전 수석은 75년 첫 신검에서 근시로 3을종 판정을 받았지만 외교부에 들어온 후 78년 재검을 받아 디스크(수핵탈출증) 판정을 받아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이미 판정을 받았음에도 또 다시 신검을 받은 배경을 두고 군 면제를 받기 위해 그랬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2008년 2월 공직생활을 마친 뒤 법률사무소 김앤장 고문을 지낸 배경과 그 기간동안 얼마나 재산이 늘어났는지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고문을 맡기 전인 2007년 3월 윤 전 수석은 총 7억4038만4000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본인 명의의 서울 양천구 목5동 아파트(115.47㎡·6억9100만원)와 배우자 명의의 종로구 평창동 전세 연립주택(3억5500만원), 2003년식 그랜저 XG, 2005년식 뉴아반떼 XD 등 부동산과 차량이 포함돼있다. 또 예금은 9068만7000원, 채무는 3억9630만3000원이었다.
또 차기 정부의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통상 기능이 분리되는 외교부를 윤 전 수석이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을 지에 대한 능력 검증도 도마 위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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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통으로 대북 원칙론자로 꼽히는 윤 전 수석이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 등과 호흡을 잘 맞출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한편에서는 윤 전 수석이 초반부터 통상 기능 분리로 뒤숭숭한 외교부를 추스르는 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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