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역할론' 솔솔... 女주치의 발탁·전담 미용사도 청와대行

(서울=뉴스1) 허남영 기자 =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새 주인을 맞게 된 청와대에도 조직 체계나 운영에 변화가 왔다.
대한민국 수립 이후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에서부터 계산하면 18대 박근혜 대통령은 11번째 청와대 주인에 해당한다.
앞서의 10명의 대통령은 결혼한 기혼 남성들이고 여성은 미혼의 박 대통령이 유일하다.
이 때문에 청와대 본관 1층에 마련된 대통령 부인 집무실은 앞으로 5년 동안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다. 청와대 측은 다른 용도로 사용할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미혼의 여성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영부인 비서실 역할을 맡았던 제2부속실은 청와대 조직 개편에서 없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제2부속 비서관 체제로 계속 두기로 최종 결정됐다.
박 대통령의 측근인 안봉근 전 비서관이 제2부속 비서관으로 내정돼 대통령의 현장 방문시 제기되는 민원 처리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가 필요한 직계 존비속이 없어 경호 수요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의 건강을 책임지는 주치의도 지금까지 남성의 전유물이었으나 박 대통령은 여성 주치의를 발탁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대통령의 헤어스타일을 전담해 온 미용사도 청와대 근무가 유력하다고 한다.

외국 정상이 방문했을 때 퍼스트 레이디들의 의전 행사를 누가 주재할지도 관심사다. 정홍원 국무총리 부인이나 외교부 장관 부인이 맡을 것이라는 예상 속에 박 대통령은 여성부장관으로 내정된 조윤선 후보자를 염두해 두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 나온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 만료 8시간을 앞둔 24일 오후 4시 청와대를 떠나 논현동 사저로 복귀했다.
청와대가 새 대통령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시간을 주기 위한 배려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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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통령이 떠난 후 청와대는 밤 사이 도배와 인테리어 등을 통해 내부 공간을 새로 단장하고 박 대통령이 사용하던 침대와 가구 등을 삼성동 자택에서 청와대로 옮겨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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