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8시간내 국정원국조 요구서 최후통첩

민주, 48시간내 국정원국조 요구서 최후통첩

김경환, 박광범 기자
2013.06.25 10:08

"국정원 국기문란·물타기 도 넘었다"…국조 요구서 제출때까지 연좌농성 주장도

민주당이 25일 국가정보원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와 관련, 국정원의 공작정치와 새누리당의 물타기 정치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은 박근혜정부에 대한 자격론을 제기하면서 48시간내 새누리당에 국정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해줄 것을 요구했다. 일각에서 국조요구서가 제출될 때까지 연좌농성을 벌이자는 주장도 나왔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총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박근혜정부의 국정문란상황이 하루하루 심화되고 있다. 과연 정권을 담당할 자격을 갖춘 세력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정원이 이성을 잃었다"며 "국가정보기관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오직 자신드르이 범법행위를 가리기 위해 국익도 국격도 최소한의 상식도 모두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정원이 무슨일을 꾸미든 무엇을 들고 나오든 국정원 대선개입 국조는 결코 피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정원의 공작정치가 여의도 정치를 점령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의 물타기 정치가 점령하고 있다. 아무리 (대화록을) 봐도 새누리당이 호들갑 떨었던 내용과 전양지차"라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표는 "악의적 해석과 과장이 난무하고 있지만 NLL 포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며 "아무리 소극적으로 해소해도 NLL 서해 평화지대를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그럼에도 새누리당이 NLL 문제 해소를 NLL 포기라 강변하는 모습은 평화를 전쟁으로 해석하고 읽는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해를 굴욕이라 하는 것과 다름없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 정도로 국정원이 국정조사를 막겠다고 했다면 참으로 한심한 일"이라며 "48시간 내에 국조에 대한 요구서를 함께 제출해 줄 것을 새누리당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원을 이대로 방치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며 "48시간내 응답이 없으면 중대한 결심을할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야 말로 가장 최대 수단임을 알고 강력하게 투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국정원은 국기문란이자 사실상 국가반란행위"라며 "국정원을 해체 수준에 해당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 국정원을 해체하고 다시 세운다는 각오로 지도부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국정원이 내부 회의를 열어 대화록을 일반기록물로 해서 갖고 왔다"며 "103페이지 회의록이 언론사 웹사이트에 그대로 있다. 대통령 문건을 30년간 비공개하는 것은 많은 비밀과 대통령의 태도가 녹아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정원이 자의로 대화록을 일반문건으로 하향하는 것은 엄중한 국기문란 행위"라며 "역사적으로 드문일이고 남북관계는 어제부로 끝났다"고 말했다.

최민희 의원ㅇ은 "YTN에서 박원순 서울 시장에 대한 국정원 댓글로 추정되는 2만개 발견했다. 특종을 했는데 보도가 되지 않았다. 방송국 윗선에서 보도하지 말라고 지시를 내리기 전 국정원 개입이 있었다고 한다. YTN에 국정원이 직접 개입해 특정보도를 내보내지 못하게 한 것에 대해 법적대응 비롯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좀 더 국정원 대선 개입과 국정원 공화국 만들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시민들과 결합도 고려하면서 강도도 높였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은수미 의원은 연좌농성을 제안했다. 은 의원은 "지금부터 국정조사를 위한 합의 협의를 시작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이 자리를 지키자. 국조 요구서가 제출되지 않고 국조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국회도 무력화되고 나라도 없다"며 "연좌 농성이란 말이 과격하다면 그냥 앉아서 지키자"고 제안했다.

유승희 의원도 "오늘부터 로텐더홀에서 국정원 국조가 통과될때까지 연좌농성할 것을 제안한다"며 "동시에 여성의원이 함께한 것처럼 상임위 법안소위 내지는 상임위 들어가면 로테이션으로 연좌농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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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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