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예단할 상황 아니다"···"신공항 추진 의지 없다? 동의 못해"
청와대는 2일 국가정보원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NLL(북방한계선) 관련 대화록 공개와 대선 개입 의혹 등을 둘러싼 여야 공방에 대해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과 NLL 논란 등에 대해서는 여야 지도부 등 자신들이 할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의 여야가 할 일이 있고, 청와대가 할 일이 있다. 청와대가 이러쿵 저러쿵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 이 관계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현재 브루나이에서 개최 중인) 아세안지역포럼(ARF)에 가서 (일본 측과) 서로 외상들끼리 만나고 있으니 돌아오면 얘기를 들어봐야한다"며 "현재까지는 (한일 정상회담이) 잡혀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지금 단계에서 예단할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말 대선 당시 제시된 지방공약 가운데 동남권 신공항 건설 문제와 관련, 이 관계자는 "신공항을 포함한 여러 지방 사업은 공약으로 했던 것인 만큼 추진 의지가 있다"며 "신공항 관련 추진 의지가 없다고 하는 것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신공항 문제는 대통령이 여러 차례 자신의 입장을 얘기한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하반기 국정운영 방향 발표 계획과 관련, "당연히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것은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질 때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