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회복·국정원 개혁' 취지 강조…청계광장서 문화행사로 개최
민주당은 1일 국정원 댓글의혹 국정조사 파행에 반발, '장외투쟁'에 돌입하고 오는 3일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민주주의 회복 및 국정원 개혁 촉구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다만 최근 서울시청 주변에 등장한 '대선 불복' 촛불과는 거리를 뒀다. 범국민 보고대회의 취지는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민병두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광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주 토요일에 열리는 국민보고대회는 청계광장에서 문화행사 비슷하게 열릴 것"이라며 "오후 6시부터 한시간 동안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정치개혁을 위한 범국민 보고대회를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목표에 대해 유념해주고 그 취지를 이해해달라"며 대선 불복과는 별개의 것임을 강조했다.
촛불운동과 관련해서도 "최근 촛불집회는 260개의 시민단체를 산하에 두고 있는 시국회의가 주도한 집회"라며 "이들이 예약해 놓은 무대를 1시간만 빌려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촛불집회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계획은 이날 오후 1시30분에 지도부가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광장에 설치한 국민운동본부 상황실(텐트)는 당분간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김한길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오는 2일 오전 8시30분까지 상황실에 상주하면서 시민사회 단체나 당원들과 수시로 토론하고 의견을 받기로 했다. 또 상황실 앞에서 시민들에게 국정원 개혁 및 민주주의 회복과 관련된 홍보물(책자)도 배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