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민주당 김기준 "朴 대통령 조카사위, 시가보다 비싸게 팔았다" 주장
박근혜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이 계열사를 동원해 고액 골프회원권을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김기준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영우 회장은 2011년 9월 경기도 포천 소재의 대유몽베르CC를 인수한 이후 지난해 회원권 모집 과정에서 계열사를 동원해 고액의 회원권을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대유몽베르CC는 동강홀딩스(52.9%)와 스마트홀딩스(47.1%)가 각각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동강홀딩스의 최대주주는 박영우외 특수관계자가 50.85% 가지고 있는 관계로 사실상 박 회장 소유의 골프장이다.
김 의원은 "대유몽베르CC는 지난해 2월부터 총 5차례에 걸쳐 회원권 모집을 했고 회원권 모집 금액은 개인 및 법인 일반이 1억500만원, 법인VIP 6억원, 법인VVIP 12억원의 고액"이라며 "전체 회원권 모집금액 중 VIP, VVIP 거래는 대유그룹 계열사 및 이해관계인들이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 회장의 회원권 모집 및 거래 과정은 각종 의혹을 양산하고 있다"며 "현재 시중 골프회원권 거래소의 대유몽베르CC 거래금액이 4100만원 수준이란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계열사는 12배 비싼 가격으로 회원권을 구매했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이러한 행위는 사실상 계열사를 동원해 박 회장에게 우회적인 자금지원을 한 것이다.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 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유그룹 이해관계자 회원권 거래도 의혹이 제기된다"며 "사업상 관계 또는 지위를 악용해 회원권을 거래한 의혹이 짙으며 특히 대부업체와 거래는 매우 부적절한 거래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얼마 전 대통령 5촌 조카가 억대 사기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박 회장에 대한 부당 자금 지원 의혹이 또다시 불거진 일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대통령 친인척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감시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