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홍문표 "해경 대원 안전성 보장 못해"
해양경찰청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해 구매한 방검부력조끼가 전문기관의 시험 결과 불합격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해경이 구매한 방검부력조끼는 방검(防劍) 등 상당수 기능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해당 방검부력조끼를 검사한 FITI시험연구원의 결과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성능인 방검 시험과 부력 시험에서 각각 '중(重)결함' 판정을 받았다. 중량 시험과 치수 시험에서는 경(輕)결함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조달청 구매기준에 따르면 결함이 있어도 기준치 5% 이내에만 들어오면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구매가 이뤄진 것. 또 방검부력조끼 구매 방식의 경우 '선 조달구매 후 시험검사'로 돼 있어 구매가 완료된 후 시험검사를 진행했다고 홍 의원은 지적했다.
홍 의원은 "해경 대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면 결과적으로 우리 해양주권도 지킬 수 없을 것"이라며 "중국 불법 어선들의 횡포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제품을 구매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해경측은 "방검부력조끼 구매 방식의 경우 시험검사를 먼저 한 후 합격품에 대해서 구매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