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연봉 7천만원, 사회공헌은 "달랑" 1천만원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올해 장애인을 전혀 채용하지 않는 등 사회공헌도가 '낙제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 연봉이 평균 7000만원에 달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7일 코트라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코트라는 올해 정규직 신규채용에서 장애인을 한명도 선발하지 않았다.
2010년 2명, 2011년 3명, 2012년 1명 등 그나마 생색용으로 해오던 장애인 채용을 올해는 단 한명도 하지 않은 것이다.
또 코트라가 '나눔실천'이라는 이름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은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2010년 4065만원, 2011년 2953만5000원, 2012년 3065만5175원 등을 나눔실천에 집행했다. 그러다 올해(9월 기준) 나눔실천에 쓴 금액은 1028만원에 그쳤다.
세부 집행내역을 보면 지난해 코트라는 어린이재단 결연아동 지원기부 270만원, 대한적십자사 연회비 100만원, 사랑의 열매 해외 수집도서 기부 2065만원 등을 썼다.
이처럼 낮은 사회기여도와 달리 코트라 직원들은 높은 연봉과 성과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등에 따르면 코트라 직원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7000만원에 달한다.
2010년 1인당 평균 보수액(기본급·고정수당·경영평가 성과급 등)은 7027만원이었다. 2011년에는 6985만원, 2012년에는 7180만원이었다.
코트라 직원들은 또 보수와 별도로 전통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온누리상품권도 받고 있다. 올해 9월 기준으로 코트라가 직원들에게 지급한 온누리상품권 액수(직급별 차등지급)는 총 1억221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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