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보단 새누리당이 정독해 모든 것을 공유해야"...안철수, 문재인 의원은 불참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8일 홍영표 민주당 의원의 저서 '비망록-차마 말하지 못한 대선 패배의 진실'(비망록)을 두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같이 읽어 정치를 고양한다면 훌륭한 정치를 위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비망록'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지난 대선을 앞두고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당 대표로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쓴 책을 역지사지로 자세히 읽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새누리당에서 황 대표와 홍지만 원내대변인을 비롯해서 김성태, 김학용, 최봉홍, 서용교, 김영주 의원과 박보환 전 의원 등이 함께 자리했다. 민주당에서는 박병석 국회부의장, 전병원 원내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4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송영길 인천시장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비망록의 두 주인공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 문재인 의원 등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황 대표는 "대우자동차 용접공으로 일했던 홍 의원은 모순과 힘든 사회의 부러진 데를 곱게 펴주고 끊어진 데를 이어주는 사회의 용접공이 되겠다고 말한다"며 "여야를 넘나드는 국정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로써 민주당 내에서야 다 좋게 보겠지만 새누리당 시각에서도 홍 의원이 귀하다고 생각된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 대표는 "저는 (비망록) 앞부분만 조금 읽었지만 마저 잘 읽어봐야 할 것 같다"며 "홍 의원이 펜촉을 날카롭게 해 아픔 가슴으로 쓴 비망록을 민주당보단 새누리당이 정독해 모든 것을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진표 민주당 의원도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 후 자신의 트위터에 "성찰의 계기, 새로운 단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구매한 책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